시드니, 1월 1일 (신화통신) — 1월 1일 현지 시간 자정, 시드니 항만 상공을 환하게 밝힌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수백만 명의 관객들이 해안가에서 한 목소리로 2025년의 도래를 환영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해맞이 축제로 평가되는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전 세계 4억 2500만 명이 시청했다.
올해의 축하 행사 주제는 '모든 마음이 하나로 전진한다(All Hearts Forward)'이며, 다문화적 통합을 강조했다. 행사에는 12월 31일 오후 9시에 진행된 가족 친화적인 공연과 자정의 해맞이 대축제 두 가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총 9톤의 불꽃이 터졌으며, 이는 공중용 폭죽 23,000발, 지상 효과 40,000개, 공중 특수 불꽃 13,000개를 포함한다. 하버 브리지와 오페라하우스 등 주요 랜드마크 곳곳에 설치된 80개의 발사 지점에서 시드니 항만 7km 구간의 스카이라인을 환히 밝혔다.
기술적 및 문화적 혁신이 중심 무대를 차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드론에 장착된 플랫폼과 AI 프로젝션 기술이 처음으로 공개되었으며, '시드니'라는 단어와 같은 특수 효과를 보완하기 위해 450미터 길이의 공중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오후 9시 공연에서는 원주민 여성 전사인 바랑가루의 이미지가 항구 다리(Harbour Bridge)에 투사되며 원주민 문화 유산이 조명되었다.
원활한 축하 행사를 위해 당국은 광범위한 교통 관리 조치를 시행했으며, 트램은 46시간 동안 계속 운행되었다. 공공질서는 양호하게 유지되었고, 단지 36건의 체포만이 사건과 관련해 이루어졌다. 시드니의 클로버 무어 시장은 이번 축제가 현지 경제에 1억 7천만 호주 달러 이상을 유입시켰다며 도시의 활력을 과시했다. 독일인 배낭여행객 크론슐은 관람 자리 확보를 위해 20시간을 기다린 것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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